1704月及

 

 

목차

kurt youn

 

Alex Yu

Recommend Camera

03

 

nuh

 일상일지

생각

이달의 사진

 

 

 


 

 

 

 

 

 

kurt youn

4월 Kurt youn의 월급은 작가 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익월에 연재 될 예정입니다.

 

 

 


 

 

 

 

 

 

Alex Yu

 

Recommend Camera

03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

단어 그대로 디지털화 된 미러가 없는 카메라이다.

이 미러가 하는 역할은 앞서 작성하였지만

최종 결과물의 정확한 예상을 위해 장착이 되었고

미러 덕분에 보다 정확한 화각과 초점을 프리뷰 할 수 있었지만

단점은 카메라가 무거워지고 커진다는 것이였다.

거기에 연속촬영을 할 때에도

필름 및 센서 앞의 셔터막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속도보다

셔터박스가 위 아래로 왔다갔다 하는 속도가

당연히 물리적으로 늦으므로

미러박스의 오르락 내리락하는 속도에 따라 연사속도가 결정되었다.

필름을 사용하던 시절에야 필름에 조금이라도 빛이 닿으면 안되었으므로

미러가 들어가지 않는 작은 카메라는 목측식 또는 아주 작은 뷰파인더용 프리즘이 들어간

레인지파인더 방식 말고는 없었지만 1부에서 다루었듯이 렌즈와 뷰파인더의 위치로 인한 차이때문에

정확한 구도를 잡기 어렵다.

그러나 디지털 센서는 필름과는 다르게 빛이 계속 닿는 상황이라도 재사용이 가능하고

결과물은 별도로 저장이 되어 문제가 없게 되었으니 자리를 차지하는 미러가 크게 필요없게 된 것이다.

사실 디지털 미러리스 방식의 카메라는 출시가 된지 상당히 오래되었다.

디지털 P&S카메라, 흔히 똑딱이라 불리우며 LCD액정을 바라보고 촬영하는 카메라를 생각해 보면 알 것이다.

그 작은 바디에 거울이 들어 갈 자리는 없었다.

이 디지털 P&S가 발전하여 현재 렌즈교환식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오기까지

기존 SLR방식을 안고 가면서 더욱 좋은 제품으로 출시 하여야 했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SLR에 비교하면’ 해결 불가능한 한가지 단점과 해결 된 혹은 해결 될 단점 그리고 갖가지 오해를 기재한다.

-해결 불가능한 한가지 단점-

뷰파인더는 무조건 전자식이다.

그도 그럴 것이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의 빛을 그대로 보는 방법은 거울로 반사해서 볼 수 밖에 없다.

물론 후지필름 사의 X100 시리즈나 X-PRO 시리즈는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를 채용하고 있지만

광학식 모드에서는 렌즈에서 투과된 빛을 보는 것이 아니므로 그저 목측식과 다를 것이 없다.

과거에는 전자식 뷰파인더의 영상 프레임율이 떨어져서

카메라를 이리저리 움직이면 화면이 드드드득 쫓아오느라 이질감이 상당하여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다.

프레임율은 현재 상당히 개선되어 있지만 역시 ‘SLR에 비교하면’ 광학식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전자식으로 뷰를 계속 보여줌으로써 배터리를 SLR보다 조금 더 사용하며

센서 앞 셔터막도 계속 열려있어야 하므로 먼지 유입에 취약하며 열화현상의 걱정도 있었다.

그러나 전자식 뷰파인더가 가진 장점도 있다.

결과물을 이 전의 방식보다 더 자세하게 프리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광학식 뷰파인더를 가진 SLR에서는

초점과 (핀이 틀어지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화각 (시야율이 100% 라는 가정 하에) 까지는 정확히 볼 수 있지만

노출은 측광 게이지에 의존하여야 했고 최종 결과물의 색감은 셔터를 완전히 눌러

최종 결과물을 확인하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전자식 뷰파인더는 초점과 화각 그리고 노출과 색감까지도 어느정도 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미러리스 특성 상 핀이 틀어질 일이 없으며, 핀이 틀어질 일이 없으며, 핀이 틀어질 일이 없으며

시야율도 항상 100%다.

-해결 된 혹은 해결 될 단점-

초기의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의 초점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오토포커스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컨트라스트 방식으로 사용되었는데, 이 컨트라스트 방식이 센서크기가 작을 땐 심도가 깊으므로 큰 문제가 없었지만

APS 나 풀프레임 센서를 가진 카메라가 출시되면서 반응속도가 상당히 늦었다.

게다가 센서의 감도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컨트라스트를 잡을 기준이 없어 초점 자체를 못 잡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에는 센서 본체에 SLR과 동일한 방식의

위상차 센서를 심어놓음으로써 오토포커스의 속도가 대폭 개선되었으며 거기에 더해 컨트라스트로 미세하게 다시 잡아준다.

아직도 미러리스의 초점잡는 속도나 신뢰도에 의심이 있는 SLR 사용자들은 본인의 카메라의 핀교정부터 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항상 나오는 문제는 배터리다.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가 가진 이미지는 ‘작다’ 이다.

이때문에 각 제조사들은 보다 작게, 보다 얇게 만드는데에 집중하여 대용량 베터리가 들어가는 바디를 만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러리스로 유입되는 전문가들의 요구와 배터리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크기가 약간 큰 전문가용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올 예정이다.

무게는 모르겠지만 두께는 미러 들어 갈 자리가 없어졌으니 SLR보다 얇을 것이다.

-오해-

정말 단점같지 않는 단점을 진짜 단점인양 하며 나오는 이야기이다.

미러리스인데 렌즈가 크다?

이 부분은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단어 그대로 미러 리스 이다.

그저 미러가 없다는 뜻이지 센서의 크기가 동일하다면 미러가 없다고 해서 렌즈가 같이 작아질 수가 없다.

렌즈가 빛을 받아들여 센서로 뿌려주는 표면적이 넓으면 넓어질 수록 커지는 것은 당연하며,

APS나 마이크로 포서드 쪽은 센서가 작으므로 상대적으로 렌즈 크기가 작다.

그렇다면 과거의 미러리스의 원조라면 원조라 할 수 있는 RF카메라 렌즈들은 왜 더 작은가?

이것은 과거 렌즈에 각종 AF모터와 수차 보정 특수유리같은 여러가지를 달면 지금 렌즈와 비슷해 질 것이다.

아니면 현재 렌즈에 AF모터 빼고 화질 저하 관계없이 특수유리 제거하고 하면 과거 렌즈와 비슷해 질 것이다.

결국 렌즈 크기는 센서의 크기와 렌즈를 제조하는 제조사의 문제이지, 미러리스라는 이름을 가진 카메라의 잘못이 아니다.

그리고 대체로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플랜지 백이 짧으므로 다른 회사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으니

미러리스 카메라에 어댑터를 사서 RF카메라용 렌즈를 사용하면 해결된다.

어찌되었든 미러리스 카메라는 결국 SLR 카메라보다 얇은 건 사실이지만 렌즈 크기와는 별개의 이야기다.

그리고 셔터감… 진짜 할 말이 없다.

꼭 사진의 결과물보다 SLR 카메라 본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미러리스는 셔터감이 안좋다 혹은 없다고 한다.

그 셔터감이라는 것이 미러박스의 미러가 올라갔다 내려오는 현상에서 생긴 것인데

이 행위가 사진의 품질로 이어졌을 땐 미러쇼크라는 것이 발생하므로 흔들린 사진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결코 미러의 ‘철푸덕’ 하는 진동과 소리는 올드한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 말고는 좋을 것이 없으며

그놈의 ‘철푸덕’은 SLR 카메라 이전의 시대에는 없던 이야기이다.

요즘 카메라는 그런 맛이 없다고? 그런 맛은 SLR 방식에만 있는 맛이다.

물론 이 ‘철푸덕’이 없으면 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라는 분들은, 말도 안되는 이론 펼치지 말고

본인 혼자 계속 ‘철푸덕’거리는 SLR을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파지감…

기존 무겁고 뚱뚱한 SLR 사용자들은 어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역시 이 부분도 감각적인 부분이라 무겁고 뚱뚱하고 ‘철푸덕’거리는 카메라가 좋다면 본인 혼자 SLR을 사용하면 된다.

nuhthings의 nuh는 키도크고 손도 농구선수마냥 큰 손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니콘의 F도 D810도 소니의 A7도 후지필름의 X100T도 게다가 훨씬 작은 로모그래피 LC-A+도…

크기도 무게도 제각각인 카메라를 가지고 문제없이 잘만 찍는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데에는 그리 큰 힘이 필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결과물이며, 그 결과물을 얻기 위해, 또는 사진의 취미를 가져보기 위해

내게 카메라를 추천해 달라 하면, 2017년 지금상황에서는 디지털 중에서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추천한다.

그리고 필름 카메라 중에서는 그나마 아직 새제품이 나오는 로모그래피의 LC-A 시리즈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세상은 계속 발전 중 이고, 곡면센서를 이용한 카메라가 곧 나올 예정이므로 추천 카메라는 언젠가 바뀔 수도 있다.

 

 

 


 

 

 

 

 

 

nuh

 

일상 일지

어느 날

한동안 회사가 끝나고 시체처럼, 또는 좀비처럼 아무 생각없이 집과 회사를 반복하며 지냈던 적이 있다. 적어도 최소한 2주 정도는 그래왔고 내 몸은 언제나 지쳐있었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내가 무엇을 하기 위해 이러고 있는가 라는 막연한 생각과 함께 줄곧 지내왔다. 아니 그게 전부 였을 지도 모른다.

 

 

– 요즘은 누구도 잘 만나지 않는다. 시간이 있음에도 괜히 없다는 핑계를 가장 많이 대고있다. 그 중에 만나고 싶지만 내자신의 초라함 때문에 거절하는 경우와 정말 보기 싫어서 핑계를 대는 경우가 있다. 만남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면서 서로의 유대감을 더 늘려 줄 수 있는 하나의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그런 유대감을 나는 포기한 상태이며 지금도 마찬가지로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냥 혼자 있다. 그런 사소한 거절들이 많아 질수록 나에게 들어오는 제안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나 또한 처음에는 서운 했으나 지금은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

 

 

– 가방을 들지 않는다. 늘 매고 다니던 가방을 들지 않는 것. 집에서 싸가는 맛있는 도시락을 내 개인적은 사정으로 인해 싸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이었다. 도시락을 싸지 않는다면 무슨 이유로 가방을 가져 가야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카드 딱 세 장만 넣을 수 있는 케이스와 핸드폰만 들고 출근을 한다. 현 상황에서는 핸드폰 조차도 굳이 필요가 없는 듯 하다. 그저 단순한 100만원 짜리 화면 큰 전자시계에 불과한 이 작지만 나름 무거운 것을 놓고 다니는 것도 내 하나의 바램 이지만 또 그럴 수가 없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생각 뿐이다. 어제는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는 나에게 오늘 휴무냐며 너무 자연스러운 내 모습에 놀랬는지 한마디 건넸다. 자연스레 나는 “일했지 한량이야 한량” 이라는 말과 함께 자유스러운 내 모습을 그렇게 표현하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포 스타일 자켓이 한량이라는 단어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단순히 가방 하나 들지 않았을 뿐인데 무언가의 압박하나 없는 자유로움을 느낀 기분. 음악도 듣지않고, 책을 좋아하지 않았던 작년과는 달리 책에 관심이 생겨 큰맘 먹고 구매한 모기업의 전자책에는 내가 가장 읽고 싶었던 책을 넣어서 늘 나와 함께하며 그사이 모두 읽었고 새로운 책이 날 기다리고 있지만 너무 편한 지금을 즐기기 위해 과감히 놓고 다닌다. 아무것도 들지 않는다는 것이 지금은 아니 요즘은 억눌려지지 않는 것과 같은 그런 생각지도 못한 느낌으로 다가와 한결 후련하다.

 

 

– 익숙함 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내 자신을 지겨운 사람으로 만든다. 나의 출근길은 이러하다. 집에서 역까지 약 10분, 역에서 하차 역 까지 약 30분, 하차 후 직장까지 약 10분. 출근 시간도 늘 똑같이 정해져 있다. 그 시간에 나가지 않으면 내가 타고 싶은 시간에 도착하는 전철을 탈 수가 없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늘 정해져 있는 시간과 정해져 있는 길,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나도 모르게 만든 나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나로서는 그냥 이끌리어 어쩔 수 없이 그 길만 다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늦은 밤, 아주 늦은 밤, 너무나 한적한 아파트 단지 안, 길 고양이 조차 숨을 죽이고 조심스레 한발짝 한발짝 내딛는 그런 밤, 나도 모르게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다. 익숙 하지 않은 길, 내가 없던 사이에 내렸던 비로 인해 누군가 따라 올 수 밖에 없도록 나의 족적을 남겨주는 비포장 도로,  이제 막 새싹을 피워 싱그러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작은 나무, 언제부턴가 군림해 있어서 마치 수호신처럼 아파트 동을 지켜주는 늙은 나무까지, 좀처럼 내가 다니던 길에서는 볼 수 없던 풍경의 연속이었다. 신선한 기분과 함께 내가 사는 이 단지에서 처음으로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모처럼만에 느끼는 여행같은 기분.

 

지겨울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일상. 소소한 즐거움이 필요하다 라는 말보다는 그 소소한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것은 본인 스스로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즐거운 인생을 위해.

 

 

생각

이번 달은 정말 생각이 없었다. 진짜 생각이 없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이달의 사진

begin again

2016 TOKYO  nuh

 

계속해서 의도치 않은 악재가 나에게 찾아왔다. 무엇을 해도 풀리지 않고, 끊임없는 괴롭힘 속에 이제 새로운 작업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떠나는 여행. 그 여행의 처음을 위해 굳은 마음을 다졌던 그 곳을 다시 떠올린다.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