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月及

 

MinHo Yu

미완의 수용

 

Alex Yu

어느 가게

 

ケン (ken)

상도

 

nuh

기회

 

 


 

 

 

 

MinHo Yu

 

미완의 수용

 

글을 쓰고 있습니다. 소설입니다. 마감은8월 중순까지는 하려고 합니다.

길거리를 가다 우연히 본 풍경 하나에 이런 이야기를 쓰면 어떨까 하고

생각만 해두었습니다.

연습장에 팬으로 주인공 이름이랑 캐릭터를 잡아 봅니다.

그리고 설정을 정합니다.  깜빡이는 커서가 재촉하는 바람에 얼덜결에 첫 문장을 씁니다.

그리고 그 문장에 떠밀려 두어 줄 적어 봅니다. 막막합니다.

“아.. 망했다”

이게 저의 현재 상황입니다.

그 망해가고 있어 보이는걸 열심히 저질스런 문장으로 기워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글 쓰는 일은 꽤나 괴롭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론 즐겁기도 합니다 적어도 소설이라는 장르는 그러합니다.

소설을 쓰는 일은 세상을 구연하는 일과 비슷합니다 글로 하는 마인크레프트

정도라고 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합이 잘되면 꽤나 쓸만한 세상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반대의 상황이죠 글을 쓰다 막히면 아이템이 나오지 않아 망해가는

마인크레프트 속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죠 그럼 메뉴로 가서 리셋 합니다

내가 만든 세상을 내가 부숩니다. 저는 사실 그 동안 그렇게 많은 세상을 파괴했습니다.

제 기준으로 볼 때 눈뜨고 못 봐 줄 수준의 미완의 이야기 입니다.

요즘 시쳇말로 이 글 안본 눈 삽니다. 라고 중고나라에 올리고 싶은 심정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게 무엇이든지 내 손으로 만든 내 세상이니

제가 직접 거두어서 끝을 볼 생각입니다. 아마 무척 형편 없을 겁니다.

기대하지 마세요

그럼에도 시작하는 이유는 어차피 완성한다 한들

그것을 완성으로 받아 들일 사람이면 완성이고 미완이라고 하면 미완인

것이니까요 저는 이번에 미완의 완성의 글을 쓰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그럴 듯 합니다.  저의 인생이 그러하듯 말이죠

 

 


 

 

  

 

Alex Yu

 

어느 가게

 

 

다른 국가의 요리를 해 주는 주점이나 식당을 가면

보통3가지의 유형이 나타난다.

첫번째는

건물 외관만 그럴싸하게 만들어놓고,

음식은 한국의 맛이 풍부히 느껴지게끔

요리하는 곳.

두번째는

국내 조리사가 모든 부분에 있어

현지 조리법을 잘 터득했든, 냉장 생지를 받든간에

현지의 느낌을 잘 살려주는 곳

세번째는

건물외관 뿐 아니라

요리도 현지인이 직접 조리담당을 하며

특징적인 향이나 맛을 최대한 끌어 올려주는 곳

세번째로 내려갈 수록 가격은 올라가지만

맛은 더 풍부해진다.

나는… 세번째 가게가 가장 좋다.

 

 


 

 

 

 

ケン (ken)

 

상도(商道)

 

얼마전에 지인과 전에 간 적이 있는 이자카야에 갔다. 밤 10시가 넘었는데 손님이 우리 둘 밖에 없었다. 분명 전에 풀 테이블 이었는데 점주에게 물어보니 장마라 그렇단다. 장마라 해도 작년에 유난히 비가 많이 왔던데 비해 올해 6월 장마는 거의 장마 느낌이 안들 정도로 비가 안온다. 그럼에도 소비자 심리에는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공교롭게 우리 가게 옆 집 (이탈리안레스토랑)도 장사가 안된다. 일요일 하루 밖에 쉬지 않던 가게가월요일 화요일 까지 쉬고 그나마 오픈 한 날도 저녁 손님이 거의 제로다. 조금은 서글프다.

같은 건물 뒷편에 조각 케잌 전문점이있다. 나와 거의 같은 시기에 오픈 했고 돈을 들여 업자들에게인테리어를 해서 아주 깔끔하고 정갈하다. 사실 업종도 다르고 고객층도 다르지만 깨끗한 매장 외관을 볼때 마다 왠지 경쟁심이나시기심이 들어 지나갈 때마다 쳐다보곤 하는 그런 가게다. 초기에 가서 먹어 본 적이 있는데 맛은 있지만 그다지 계속 생각 날 만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가게도 최근에 무슨 생각인지 모르지만 가운데 홀에 악세사리 코너가 마련 되어 있었다. 장사가 안된다는 증거다. 얼마나 안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케잌이나 제과류 만드는 일 티비에서 본적 있는데 여간 시간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 아니었다. 빵가게가 잘 된다면 악세사리 같은거 관리 할 시간이 없는 게 정답 일것이다. 이 가게도 그렇게 오래는 못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전 부터 가지고 있던 약간의 시기 질투심도 싹 사라졌다.

내가 양말장사를 미야자키에 시작 하면서 여러 가지 장사 철학 원칙을 정했지만 가장 중요 한 것 두가지를 뽑으라면 가격과 상품 구성이다. 절대 한번 정한 가격을 이유 없이 바꾸지 않는 것, 둘째 양말 만할것.

둘 다 사업이 굉장히 어려운 가운데서도(아직까지도) 잘 지켜오고있다.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할 정도다. 물론 레고 가져 다 팔고 시계도 가져 다 팔고 레코드판도 손대고 했지만 매장에 진열 하진 않았다. 철저히 분리 시켜 일 했다. 이웃 케잌 가게 악세사리를 보면서 세삼 업역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는 걸 느낀다.

케잌과 목걸이 팔지. 도무지 그게 무슨 조합이란 말인가. 모든 인테리어나 컬러 의자 테이블 상품 진열이 케잌에 맞춰 구성된 가게에 악세사리 라니. 사실 사장님의 마음이야 백번 이해가 간다. 조그만 도시 에서 투입 된 자본을 자영업자가 회수 하기 쉽지 않으니 뭐라도 열심히 해보는 게 주변에게 보기 에도 미덕으로 보일 것이고 본인도 안도감을 조금 이라도 얻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웃 가게 뿐만 아니다. 미야자키 중심가 도처에 의미를 알수 없는 융 복합 가게들 투성이다. 건너편 레코드 가게도 역시 나와 거의 같은 시기에 오픈 했는데 처음부터 점심 카레 장사를 하고 있고, 자주가는 커피숍도 외관은 누가 봐도 커피숍인데 역시 개업 시점부터 지역 특산 농산물을 같이 진열했다. 사장님이 임업도 겸업 하고 있다. 그 이웃 커피숍도 마찬가지로 점심에 카레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 일본에서 카레 가게란 우리나라 김치찌게 된장찌게 집 위치이고, 여기 미야자키 중심 번화가만 해도 거의 장인이라 불릴 만한 쉐프들이 운영 하는 카레 전문점이 대략 통밥으로 찍어봐도 대여섯개 업체는 넘을듯 한데, 레코드 가게와 커피숍이 카레로 경쟁을 하겠다는게 말이 안되는 일이다. 그리고 시작부터 주업으로는 생계를 이어 갈 자신이 없다는 속마음의 표현이기도 하고. 카레로 잘 되도 문제다. 레코드를 포기 할것 인가? 물론 그거 라도 잘 되서 큰 돈 벌수 있다면그게좋지만.

세삼 장사라는 것, 사업 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느낀다. 그리고 가도 가도 아직 밑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느낌만 더 온다. 자진해서 밑바닥을 찍는 편이 수월할까…

 

 


 

 

 

 

nuh

 

기회

 

 

하루를 지내다 보면서 가끔 그런 생각도 해본다. 나에게 주어진 기회는 과연 언제 빛을 보게 되는 것인가. 회사를 다니면서 하는 짧은 작업들의 결과가 앨범으로 나오고 빛을 보진 못하고 있지만 나만의 작업으로 나의 영역을 넓혀 가는 기분. 좋지만 뭔가 씁쓸한 이 기분. 하지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시간이 있고 공간이 있고 지금 현재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더욱더 소중히 생각 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좀더 열심히 하다 보면 조금 더 좋은 기회가 나에게 찾아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도 조금씩 무언가를 해 나가고자 한다.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