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月及

 

 

MinHo Yu

귀를 접고 눈을 가린다.

 

AY Mizuki

진짜끝그리고다시시작! II (18 2월월급비교판)

 

ケン (ken)

심난함

 

nuh

성격

 

 


 

 

 

 

MinHo Yu

귀를 접고 눈을 가린다.

 

요즘 사실은 글에 대한 욕심이 나는 중이다. 전에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내 글에 대한 회의가 더 켰다. 아무리 적어놔 봐야 봐줄 수 없는 수준이라는 자괴감과 함께 열심히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한 날이 수일이다.

하지만 요즘은 일단은 그냥 쓰고 보자 주위다. 그냥 쓴다 말이 좀 안돼도 일단 쓰고 본다. 물론 지금도 적어둔 글을 보고 있자면 밀려드는 작아지는 마음 일명 “쭈구리 근성”이 확 밀려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한동안 글쓰기 관련 유튜브 채널들은 열심히 구독하고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어차피 고로나 난리통으로 나가봐야 할 수 있는 일도 없었다.

 유명하다는 북튜버, 책을 일년에 300권 이상 읽었더니 인생이 바뀌었다는 작가, 현직 소설가가 운영한다는 글쓰기 채널까지 보이는 족족 구독하고 열심히 들여다 봤다. 가는 곳 마다 이야기는 다 달랐다. 독서노트를 적어라, 필사를 해라, 서평을 적어라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젠장 그래서 뭘 하라는 거야!” 아무리 여기저기 봐도 각 채널들이 하는 이야기는 일관성이 그다지 보이지는 않았다. 그나마 굳이 찾아보자면 “일단 써라” 였다. 과거에 다른 글쓰기 책에도 있는 내용이었다. 허탈했다.

 이럴 거면 몆날 며칠을 들여다볼 필요도 없었다. 그 시간에 내가 싸질러 놓은 이상한 글을 그냥 어 어서 쭉 쓰는 편이 더 좋았다는 이상한 결론이 나온다. 그러다 이상한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사실 저 똑똑하고 대단해 보이는 저 사람들 혹시 자기들도 내가 알고 싶어 하는 걸 모르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 말이다. 그냥 그들도 닥 돌 (닥치고 돌격)하다 보니 길이 보였던 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 이 말이다.  (사실 나는 알아주는 팔랑 귀 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부로 유튜브와의 거리 두기를 시행 하려고 한다.

어찌 보면 경마장 말이 빨리 달리는 이유는 말이 빨라서가 아니라 양 옆 시선이 가려져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바보 같은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AY Mizuki

진짜끝그리고다시시작! II (18 2월월급비교판)

 

 

1.

얼마 전 새로운 곳으로의 이직 계획 없이, 있던 곳에서 퇴직을 하였다.

고민 만 입사 후 내내 하다가 막상 퇴직 결정은 순식간에 되었다.

아무리 과거에 좋게 생각했던 분이 있더라도 일은 일 이었고…

그 분 덕에 퇴직만 몇 년 늦어질 뿐, 결국 사람 떠나게 만드는 건 사람이더라.

2년 가까이 부족한 나를 잘… 아 아니다.

진심으로 퇴사를 마음먹은 나에게 그동안 고생했다고 다독인다.

2.

퇴사 후 쉬는 게 쉬는 건 아니지만 쭉 쉬게 되었다.

그것도 돈 때문에 아주 마음 불편하게…

퇴직 전까지는 약간의 퇴직금으로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마음 불편하게 금전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지름신도 도망가버렸다.

지금은 그저 격렬하게 집 근처로 일자리를 찾고 싶을 뿐.

그래도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 모양이다, 요즘 전철역까지 걸어 다니는 걸 보면…

3.

짧고 굵게 여행을 가고 싶다.

적절한 자동차에, 조수석엔 친구가 되었든, 가족이 되었든,

마음 맞는 사람 태우고 어디든지…

정말 코로나부터 끝나면, 서울 빼고 어디든 좋을 것 같다.

너무 짧은 계획이라 갔다 오면 꿈 같으려나…

4.

내 주변의 사람들 중 최근 2년동안 몇몇이 떠나갔다.

이 자리에 빌어 한마디 하자면…

“내가 잘못했다! 미안했다.”

현재 빠른 속도로 멘탈 회복 중이다.

 

 


 

 

 

 

ケン (ken)

심난함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이해 일본 와서 어느 때보다 감사함을 느낀다. 장사3년차 최대의 위기를 어떻게든 돌파할 수 있는 출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올해 장기비자 갱신만 별 문제없다면 1년 정도 다시 미야자키의 삶이 확보된 셈이다.

앞으로 1년은 아마 코로나와의 싸움이 될 것 같다. 한국이 감염자 증가를 어느정도 잡았다 생각했는데 클럽 가고 싶어 참을 수없었던 1명 때문에 온 나라가 다시 뒤집어졌다. 그것만 봐도 공식통계에 집계된 감염자가 제로라고 안심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그리고 백신개발이전까지는 어떻게든 장기화 될 것이라는 것도.

조금 걱정되는 것이 생각보다 장기화될 조짐이 보인다는 점이다. 올해 가을이나 되면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올 줄 알았는데 코로나가 훨씬 더 오래 인류를 괴롭힐 것 같다. 

내가 소설가라 그런지 몰라도, 나는 항상 마음이 들떠 있고 콩밭에 가있는 경우가 많다.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구던, 일이던 사적인 자리던, 앞에 있는 사람과 전혀 관계없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이 있다. 그게 굳이 비정상이라고 생각은 안 하지만 가끔은 정신병이 아닌가 생각도 한다. 물론 그래서 작품이 탄생하는 좋은 점은 있지만… 그리고 세상 모든 인간이 정신병 증세 하나씩안 가지고 있는 인간도 없기도 하고.

하지만 요즘 그게 더 심해진 것 같다. 가족이 헤어진 것, 사업, 그리고 위기, 새로운 인연들. 이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마음속에들이닥쳐, 책을 읽으면서도 책 내용보다 혼자 바깥을 보며 멍하니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 더 많다. 책을 읽는 건지 멍 때리는 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심난한 마음이 언제쯤 안정될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안정이 될까.

큰 걱정거리가 하나 해결되고 나니 이렇게 일상의 작은 것들이 저마다 예고도 없이 규칙도 없이 마음 한구석 한구석에 자리잡고 미쳐 날뛴다. 지금이 내 인생의 그 어느 때보다 보람되고 행복한 시기임은 분명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다른 마음들은 움직이나 보다.

신기하게도 이런 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이 나오미에게 전화가 와서 술 마시자고 한다. 다들 이래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 술에, 마약에, 담배에 중독이 되는 구나 싶다. 그래서 더더욱 자기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절실하게 깨닫는다.

 

 


 

 

 

 

nuh

성격

 

 

부쩍 생각이 많아졌다. 앞날을 위해, 과거의 잘못에 대한 반성 등,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졌다. 불안한 마음으로 인한 삶의 질은 점점 떨어져가는 것 같다. 사실 불안 할 것이 없다. 안좋은 것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좋다. 왜 그것을 불안해 하는 것일까. 어쩔 수 없는 성격 탓인지.

미디어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한다.

“생각 버리기”

“일단 그냥 해. 고민하지말고 걱정하지말고…”

여러가지 말들로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항상 이야기 한다.

각자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성격이 있다. 부모의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하지만 사회를 살아가면서 얻어지는 성격도 무시 할 수 없을 것이다. 인간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나와 잘 맞는 것인가 인데 그것 또한 그와 내가 맞는 성격인가를 먼저 생각 하는 것 같다. 그 다음 하나하나 추가되면서 서로간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각자 가지고 있는 성격으로 인해 삶의 방식도 다르고, 하고자 하는 일과 가고자 하는 방향도 다르게 정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의도치 않는, 나의 성격과 맞지 않는 일을 해야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적어도 성격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최근 일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그 생각을 차근차근 따지고 보니 결국 그 사람 성격이 나랑 맞지 않다는 것. 그래서 오해와 불만은 늘 생기는 것 같다. 기준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그 기준을 지키지 않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대로 기준을 지켜가는 과정에서 서로간의 문제가 생기는 부분의 대부분은 각자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성격 때문이 아닌가 생각 해본다.

여러가지 성격 중 소심하다고 불리우는 사람의 대부분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과거에 대한 후회를 하고 있을 때, 그 사람에게 아무리 조언을 해도 잊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그런 생각이 마음 먹는 한순간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갑자기 불현듯 다시 찾아오고 잊혀지는데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본인에 맞춰서 조언해 준다면 맞지 않는 옷을 선물해주고 왜 입지 못하냐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무작정 조언 보다는 그 사람의 성향에 맞게 맞춤 옷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떤가 싶다. 내 성격과 잘 맞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 된다면…

각자 만의 삶이 있다.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만나온 사람도 다르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성격도 각각 다 제각각 이다. 그 사람들의 만나서 사회를 만들고 서로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성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정 받지 못하고 뒤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삶의 방식과 살아온 길은 다 다른 법. 각자 성격에 존중이 필요하다.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