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月及

 

 

MinHo Yu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니

 

Alex Yu

변곡점

 

ケン (ken)

싱글라이프

 

nuh

흐린 날

 

 


 

 

 

 

MinHo Yu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니

 

코로나로 인한 장기간의 강제 휴무가 끝나고 정상적인 근무를 한지 2주 임시공유일로 인한

연휴를 이용하여 다시 휴가 겸 다시 고향집에 내려왔습니다.

이미 얼마 전까지 질리도록 머물던 곳이었으니 일을 하고 휴가를 받아 다시 오는 이곳은 또 다른

여유와 안식을 선사하여 줍니다.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다고 하여도 반년 가까이 쉬었고 일부라고는 해도 급여가 나오는 말 그대로

호사였습니다. 처음 얼마간은 돈을 주며 공짜로 쉬라고 하니 솔직히 신이 났습니다.

코로나 때문이라곤 해도 천성이 집돌이 인지라 조심하고 집에 가만히 있으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처음 한 두 달 정도는 말이죠

하지만 그 후로는 점점 힘들어 지더군요 사람들이 왜 커피를 일부러 1000번씩 저어서 만드는지

격하게 공감이 되는 나날들 이었습니다. 아마 다른 가족들이 없이 저 혼자 살았다면 저도

도전 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꽤 많은 시간을 날린 것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로 휴무하는 동안 딱히 한 것은 없더군요.  좀 후회 섞인 자책을 하며 다시 출근을 하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지내다 이번 휴가를 받아서 집에 내려 오면서 그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공짜라서 그랬나?” 이번 휴가는 어찌 되었던 잠시라고는 해도 출근해서 근무 후

얻은 말 그래도 휴가였습니다. 신나더군요 역시 사람에게 대가 없는 무엇인가는 그리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짧은 생각이 들게 하는 몇 주 였습니다.

 직업 특성상 저는 소위 “수급자” 라고 하는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 다들 아시다시피 그분들은 나라에서 생계가 곤란 하다 판단하여

돈과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주곤 합니다.  그분들 중에는 나름 생활의

패턴을 가지고 평범한 일상을 유지 하는 분들도 있지만 술에 의존하여

자신의 일상을 망가트리며 사시는 분들도 꽤 보았습니다 적지만 돈이 있고

시간이 있으니 술에 쉽게 빠져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같은 수급자 라고 해도 평범하게 지내시는 분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나라에서 나오는 돈과는 무관하게 일을 합니다. 그 일이 폐지를 수거하는 일이거나 봉사차원에서 하는 마을 청소 건 간에 말이죠

사람은 누구나 공짜를 좋아합니다. 마다하는 이가 있을 리 없죠 오죽하면 공짜면 앙 잿물도 먹는다는 이야기가 괜스레 나온 말은 아니겠죠? 그리고 보면 어찌 보면 정말 잘 지어진 말 아닌가요?

양잿물 먹으면 죽습니다. 공짜는 사람에게 소중함을 잊어버리게 합니다 공짜니 적당히 쓰다 버리자, 공짜니 먹다 그냥 남기자 하지만 생각해 보면 절대 공짜인건 없죠 우리가 지금 사는 이 순간도 결국엔 우리 수명을 팔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니까요.

 

 


 

 

 

 

Alex Yu

변곡점

 

 

1.당장에 급해서 일하게 된 곳에서

무엇을 해야할 지 방향이 정해진 후 퇴사를 했다.

모두들 예상하듯이 힘들어서 관둔 이유는 실제로 크지 않다.

언제든 위기다 싶으면 재입사 할 의향도 있다.

 

2.그 방향이라는 것이 이제까지 생각지 못한 운수업이었다.

약 한달 만에 대형면허, 화물운송종사자격,

버스운전자격, 택시운전자격을 취득했다.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힘들었지만, 뭔가 준비된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3.요는 내가 정말 하고싶은 것을 위해서는

적은 스트레스와 시간과 체력과 돈이 필요한데

지금 해야할 일이 어느정도 잘 맞아 들어갔으면 하는

기대와 바람이 있다.

 

4.걱정해 주는 것은 이해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아는 척은 안했으면 좋겠다.

당장에 급하게 들어간 회사의 입사 전에는

“그거 힘들다고 하는데 괜찮을까?”

라는 말을 수도없이 들었고, 이 부분까진 참을 만 했지만

퇴사 후에는

“거봐 그거 힘들다고 했잖아, 힘들어서 관뒀지?”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심히 짜증난다.

그 이유가 크지 않다고 몇 번이나 말을 해 줘도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5.지금 하려는 일에 대해서는

“그거 진상들 많다고 하던데 괜찮을까?

라는 말을 수도없이 듣고있다.

오지랖은 거기까지!

세상에 단점 없는 일은 별로 없다.

 

6.이번 달 사진은 일몰같은 일출사진이다.

변곡점이라는 주제에 알맞는 사진 같아서 좋다.

 

 


 

 

 

 

ケン (ken)

싱글라이프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다. 매일 35도 이상의 낮최고기온이다. 하늘은 너무 아름답다. 내가 미야자키에 온 이유인 아름다운 하늘을 만끽하기 위해 등산은 계속된다. 최근에 사이클도 시작했다.

가족과 헤어진 이후 반 년이 넘게 흘렀다. 그 반 년 동안 이제 생활의 패턴이 명확하게 형성된 것 같다. 매일 밤 10시 전에 취침 아침 7시 전에 기상. 주말 등산 주중 가게. 주 2회 사이클. 술을 많이 마실 일만 없으면 정확히 지켜진다.

규칙적인 생활이 사람에게 좋다는 것은 알지만 과연 이게 재미있는 삶 일까 하는 질문은 또 별개인 것 같다. 역시 혼자 살아서 그런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규칙적인 삶도 가족과 함께 했을 때 더 균형이 맞춰지고 재미없는 싱글 생활보다 새로운 하루하루가 더 많고 활력이 불어 넣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라도 인간 삶의 허무함과 지루함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없다. 특히 가족간의 애정이 충분치 않을 때 싱글라이프보다 더 큰 지옥이 되어 버릴 것이다.

나는 매일매일이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갈망이 많다. 어쩌면 그게 소설을 쓰게 되는 원천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인생의 가치를 근본부터 부정하는 근거 이기도 하다.

매일 똑같이 밥먹고 일하고 목숨을 연장하기 위해 태어나서 다시 어딘가로 가는 것 뿐이라면 인생이 무슨 가치가 있는 것인가. 이 세상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예술가나 과학자 정치인들이야 그렇다치지만 이름도 없이 특별한 인생의 가치도 없이 살다가 가는 일반 사람들은 도대체 왜 존재해야 한다는 말인가. 안 태어나고 고생도 안하고 기쁨도 없는 게 완벽한 균형 아닌가.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이 지극히 안정된 일상이 반복될 때마다 여지없이 찾아온다. 그렇게 따지면 결국 등산도 소설도 이 부분을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은 발버둥인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다음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 초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하다가 단편소설이 되었는데 이번 작은 중편소설 정도 될 것 같다.

우리 nuhthings 멤버들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가치있는 인간이 되길 희망한다.

 

 


 

 

 

 

nuh

흐린 날

 

 

몇일 동안 끊임 없이 비가 왔고 몇일 전 오랜만에 햇빛을 보았다. 아직 맑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맞닿은 햇살이 뭔가 기분을 좋게 해주는 느낌.

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 Sns상에서 그런 이야기가 있다.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가 오는 날에 집에서 빗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지 비가 올 때 밖이라면 아마 이야기가 다르다고. 하지만,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걷는 것도, 어쩔 수 없이 비를 맞는 것도 어느 것이든 좋다. 그런데 이 비가 오는 것이 점차 일 수가 많아지니 나도 질릴 정도로 너무 싫은 느낌. 확실히 맑은 하늘과 햇빛을 보는 것이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이 분명 있다.

몇일 간 계속 된 비로 인해 뭔가 추욱~ 늘어진 기분과 물을 가득 머금고 있는 무거운 공기 덕분에 몸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 했다. 더군다나 코로나로 인해 특별히 어디 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저 회사와 집을 반복 하는 것이 전부 였던 요 몇일. 다운된 기분.

아무리 더워도 맑은 날이 좋은 것은 분명하다.

 

 


 

 

9월 월급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조금 늦게 업로드 예정입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