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月及

 

 

MinHo Yu

오늘도 놉니다.

 

Alex Yu

Incheon Taxi Driver

 

ケン (ken)

작은 확률

 

nuh

일상

 

 


 

 

 

 

MinHo Yu

내 쓰레기는 내 집 앞에

 

 

저는 아직도 제가 어른인가 라는 질문에 확실히 답하지 못하고 삽니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이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말이죠

이유가 무얼까 하고 간혹 고심해 봅니다.

잘 생각 해보니 저는 아직 아이의 삶이 좋은 것인지도

플레이 리스트에는 걸그룹 노래가 그득 하고

신기한 물건이 있으면 별 필요 없어도 호기심에 삽니다.

괴식이라고 할만한 희안한 조합의 편의점 신상도 한번쯤 도전해보곤 합니다

 

아이처럼 놀고아이처럼 생각하고 삽니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게

아니라 불나방 마냥 유혹을 찾아서 기웃 기웃거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뽀로로 마냥 노는게 젤 좋은나이 38살 입니다

 

나폴레옹 사전에 포기라는 말이 없다면

저의 사전에는 심각이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아니 없다기 보다는 없애고 싶어 합니다

심각하게 고민이라는 걸 해봐야 결국 어느 정도의 후회라는걸

반드시 하는 성격이라는 것을 알기에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쓸모 없는 짓이라는 걸 어느 순간 깨달았기 때문이죠

 

사실 저는 전에는 꽤나 심각하게 고민을 많이 하는 성격이었습니다

하다 하다 저의 존재까지도 고민하는 사람이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어른이 되고 싶었나 봅니다

 

그럴싸한 직장 그럴싸한 말투, 그럴싸한 마인드까지 말이죠

사실 저는 굴곡 있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이 들진 않아서

깊이가 없다면 없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기 싫은 것 적당히 피하고 보기 싫은 사람 안보고

그리 살았습니다

우리가 어른이라 생각하며 떠올리는 그런 외형들

하지만 여러모로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많이 좌절 했습니다

생각보다 초라하고 형편없는 저에게

실망하고 자책했습니다

어른이 되고 싶다 기 보단

어른 인척 하고 싶었던 거였죠

그 욕심은 저를 병들게 하더군요

자꾸만 우울해 지고 사람들과 멀어지고

그래서 저는 어른으로 살기를 포기 했습니다

나 하나쯤은 꼭 어른일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병든 어른으로 사느니 그냥 좀 철딱서니 없는 애들로

살까 합니다.

그러서 저는 오늘도 열성적으로 놉니다

최대한 많은 것을 하고 놀자

오늘 뭐하고 노느냐 에 따라

내일은 좀더 행복한 내가 된다.

 

 


 

 

 

 

Alex Yu

Incheon Taxi Driver

 

 

이제 좀 적응이 된 것 같다.

 

초반에는 매상, 근무시간, 손님대응 등

여러가지 일에 대한 적응으로 엄청 힘들었다.

 

특히 월급을 받으며 일할 때는 몰랐던,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산다.’ 를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지난 달 MinHo Yu의 월급에 표현된 ‘쓰레기’ 같은 하소연도

nuh와 MinHo Yu에게 많이 했다.

적잖이 미안했다.

 

하지만 이 하소연을 ‘쓰레기’ 취급하면

친구 또는 가족관계가 성립이 안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혼자 살다 혼자 갈 사람 이라면야 상관 없겠다만…

 

아무튼 생각이 무지 많았던 한 두 달이 지나고,

나름 루틴하게 움직이고 있다.

 

매일 태양이 뜨고 지는 것을  바라보며

이상하게 감동을 느끼기도 하고,

 

오랜만에 레이싱 게임을 하는데

이상하게 늘어난 실력에 놀라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에 택시 관련 글을 조금 썼는데

이상하게 되도 않는 헛소리를 달아놓은 덧글을

삭제 및 팔로우끊기도 처음으로 해봤다.

 

작은 일에 행복해하고 또한 냉정해졌다.

 

마음 씀씀이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내 스스로를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바뀌었다.

 

월급쟁이였을 때의 일 끝나고 즐기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시간에 쫓겨서 대부분을 못하다 보니

많이 외롭기도 하지만, 하고싶은 것도 많아진다.

 

아직까지는 안정화가 진행 중이다.

나뿐만 아니라 코로나19도, 인천공항 입 출국도,

하루 매상도 어느정도 목표치 이상 안정되면…

 

재미 있는 거 많이 할꺼다!

 

 


 

 

 

 

ケン (ken)

작은 확률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다. 미야자키의 생활이 해가 거듭될수록 하늘은 더더욱 아름다워지고 있는 것같다. 물론 내 인식일 뿐이지만 생각에는 물리적인 힘이 있는 법이다.

 

올해 미야자키의 가을은 지난 2년보다 더 즐겁게 만끽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시작한 사이클 때문에 매일 아침에 해돋이를 보고 있다. 처음 사이클을 탈 때는 그냥 아침 일찍 하자는 생각밖에 없어서 날이 밝는데로 집을 나섰지만 지금은 정확히 해가 뜨는 시간과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구간이 일치되는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선다.

 

그렇게 비가 오지 않는 한 매일 뜨는 해를 바라본다. 사진이라도 찍어둘까 싶었지만 역시 머리 속에 담아두는 게최선이다.

 

사업을 시작한 지 3년째가 되어서야 깨닫는다. 수많은 자기개발 컨텐츠들이 말하는 긍정과 정신승리 자세가 왜중요한지.

 

그래서 얼마 전부터 어두운 사람, 햇볕이 안 드는 집, 다치는 사람 등등, 그밖의 모든 안 좋고 부정적인 것들의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저저번 주에 꿈을 꾸었다. 잠시 내가 밖에서 꾸벅꾸벅 조는 사이에 내 지갑의 돈을 전부 도둑맞는 꿈이었다. 지갑 자체는 남아 있어서 그렇게 나쁜 꿈은 아니라 생각했지만 그 다음날 사이클 타고 하천도로변을 가고 있는데맞은편에 오던 오토바이가 나를 보고 방향을 바꾸다가 바닥에 조그만 자갈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출발직전이라 타고 있던 아저씨가 다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그렇잖아도 조그만 자갈 바닥이 나도 신경이 좀쓰여 항상 그 길을 지나갈 때 속도를 줄이곤 했었다.

 

그 뒤로 사이클 경로를 바꾸었다. 오토바이가 넘어진 자리로 가지도 않는다.

 

어떤 유튜버의 아는 부자가 생각에는 물리적인 힘이 있다고 미래의 자신을 그려놓고 그렇게 된다고 믿었다고 한다. 심지어 주차장에 들어갈 때도 반드시 자리가 있다고 믿고 들어간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 중에 도박에능통한 국어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비결 중 하나가 내가 원하는 패가 나올 것을 믿는다는 것이었다.

 

그 국어선생님 말씀이 물론 그냥 믿는 다고 원하는 게 나타나지 않지만 분명 확률은 높아진다는 것이다.

 

단 0.1%의 확률! 어쩌면 그보다 적을 수도 있는 확률! 성공할 확률을 고작 0.1%이지만 높일 수 있다면 해야하지않겠는가.

 

최근 쓴 소설의 교정작업을 책상에 앉아하기 보다 바닷가나 소설의 배경이 되는 산에 가서 한다. 떨어지는 폭포소리, 가을의 파도소리, 서핑하는 사람들의 즐거운 얼굴, 매일 아침 뜨는 해.

 

이 모든 것이 내가 성공할 확률을 제법 높여 준다고 믿는다.

 

 


 

 

 

 

nuh

일상

 

 

햇살은 따뜻하다. 맑은 공기, 선선한 바람. 하루 하루가 여유로운 보통의 일상.

처절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을 뒤로하고 너무나 과분하다고 생각 될 정도의 여유로운 일상. 휴무 날에 찾아오는 여유로움. 전쟁과도 같은 출근 전 집 관리. 요즘은 출근 전 청소 빨래 도시락 만들기 등등을 마쳐도 1시간 30분 정도의 여유가 있다. 커피를 마시지는 못하지만 커피 대신 주스나 차를 마신다.

 우연 아니면 운명처럼 찾아 온 이 여유로움으로 하나하나 고민이던 것들이 정리가 되어가기 시작한다. 돈, 인간관계, 앞으로의 미래 등등. 그렇게 하루는 흘러가고 생각한다.

 

‘다 잘 될 거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가는구나.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