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月及

 

 

MinHo Yu

복권을 사자

 

Alex Yu

최악의 2020년

 

ken

도전

 

nuh

생각

 

 


 

 

 

 

MinHo Yu

복권을 사자

 

 

여자는 분위기를 타고 남자는 가을을 타고 나는 12월을 탄다.

나는 항상 12월에 가벼운 우울증을 앓는다.

올해도 하찮은 의지로 별다른 성과 없이 올 한해를

흘러가게 두었음에서 오는 죄책감에서 오는 하찮은 병이다.

매번 시작은 하는데 마무리가 안된다.

그래서 아프고 힘들다. 나의 인생을 이리도 대충

 살아간다는 죄의식은 나를 병들게 했다

그래서 내일은 복권을 살꺼다.

누가 그러더라 이놈의 인생 로또 밖에 답이 없다고.

요행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어찌 보면 최소한의 노력이리라. 그거라도 하자

안사면 안된다.

사면 최소한 될 확률이 제로는 아니다.

5천원이면 면죄부 치고는 엄청 싼 거다.

 

 


 

 

 

 

Alex Yu

최악의 2020년

 

 

지금껏 살면서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우울한 12월은 처음 보낸다.

  1. 우선 모두들 알고있고 현재진행중인 코로나…

해외로 입출국 길은 막혔고, 건물에는 임대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펄럭인다.

농담처럼 얘기했던 ‘코로나 걸려 죽나, 돈 없어 굶어 죽나.’ 가 이제는 진지하다.

  1. 집들이를 할 수 없었던 집을 샀고, 강하게 키운다는 명목 하에 사람 따돌리던 회사를 때려쳤다.

새삼스레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걸 느꼈다.

친한 지인들은 많이들 물어봤다.

전 회사에서 다시 부르면 갈것이냐고…

전전 회사면 고민하겠지만 전 회사는 절대 안간다.

  1. 직종을 잘 선택해서 시간을 벌어 사진작업을 하겠다는 계획은 크게 실패했다.

오히려 전보다 더 돈에 쫓겨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과도 연관되어 있는데… 여하튼 이 상황이 빨리 끝났으면 한다.

  1. 나는 참 여복(女福)이 없는 것 같다.

계획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이별과, 가장 힘들 때 도망가는듯한 이별.

상대방을 위해 모두 붙잡지 않았지만, 구차하게 애걸복걸해가며 성질도 내고 찌질하게도 굴었어야 했나보다.

나쁜남자가 인기있는건 이유가 있는건가 싶다.

참고로 여복에는 가족도 포함이다.

  1. 존경하던 야구선수가 한 팀에서 코치직으로 오랜기간 있다가 결국 퇴출되어 독립구단 감독이 되셨다.

프로야구를 이제 안 봐도 되겠다 싶더라…

취미가 하나 둘씩 없어지고 있다.

2020년은 정말 힘들었다.

2021년에는 제발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한다.

 

 


 

 

 

 

ケン (ken)

도전

 

코로나와 함께 12월이라니. 이제는 빠른 시간 언급하는 것도 지겹다. 조금 어색하다. 시간처럼 무섭고 위대한것은 없는 것 같다. 시간이 곧 진리고 신이다. 시간속에 온 우주도 존재감을 드러냈다가 어느 순간 물질로서의존재는 사라지고 개념으로서의 시간만 남는다.

그러니 시간이 빠르다느니 그런 말도 연말에 하는 것도 웃기다.

이번에 2021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작품을 응모했다. 월급을 쓰는 오늘, 12월 4일이 마감일이다. 일찌감치 보내긴했다. 시간의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해.

이번 도전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싶다.

우선 내 고집을 버린다는 측면이다. 일본 말로 한 마리의 늑대.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만의 길을 가는 진정성있는 소설가로 나를 포장해왔다. 물론 그 길이 잘 못된 길도 아니고 후회하지도 않고 앞으로 노선을 바꿀 생각도 전혀 없다.

하지만 굳이 기존 문학계를 괜히 폄하하거나 나와 다른 부류들이라고 해서 등지고 살 필요는 없다. 어쨌든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인데 인맥으로 연결된다면 나쁠 게 뭐가 있겠는가. 그 누구보다 나를 잘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기존 문학계에 있는 건 당연하다.

그런 나의 고집을, 굳이 나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그다지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고집을 부리고 있을 필요가 뭐가 있나. 그런 생각 끝에 응모하게 되었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도 적절했다. 올 여름 가을에 걸쳐 새로운 이야기가 머리 속에 떠오른 것도 우연은 아니라고 믿는다. 

물론 당선이 되면 더 없이 기쁜 일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완벽한 작품이다. 퇴고를 이렇게 많이 한 작품이 없는것 같다. 기존 소설가들이 내 작품을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지만 영화는 할 수 없고 소설이 할 수 있는 것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소설가를 통해 인간사회의 모습이 충분히 드러났다. 그리고 내 개성도. 마치 반고흐 특유의 붓터치만 봐도 누구나 반고흐라고 하듯이, 인간 권해욱의 붓터치가 여실히 묻어나는 글이다. 그리고 이번 작품은 내 고백이기도하고 자서전이기도하고 내가 바라보는 세상, 궁극적으로 내가 추구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기도 하다. 

초단편소설을 써서 인스타에 올리기 시작한 것이 작년 여름이다. 총11편의 작품을 올렸는데 점점 길어져서 단편이 되고 중편이 되었다. 이번 신춘문예 응모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소설가의 경력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것 같다. 첫 장편소설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장편 1편, 단편 11편, 중편 1편, 총 13편의 작품을 썼다. 탈락하더라도 내 소설가의 생명에는 전혀 지장을 주진 않을 것이다. 단지 내가 바라보는 소설과 기존 소설가들이 바라보는 소설관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뿐.

혹시 당선되지 않으면 너싱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생각이다.

12월 첫 주부터 돈이 좀 벌린다. 아주 다행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렇게 조그만 일들 하나하나에 커다란미래를 압축해서 넣어본다. 생각에는 물리적인 힘이 있다고, 중요한 분기점마다 생각대로 지금까지 이루어져왔으니 미래도 생각대로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nuh

생각

 

 

4일을 쉬면서 몸도 마음도 평안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다. 집에 일이 있었고 그것도 해결 하였고, 궁극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을 어느정도는 정리를 했더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괜찮아 졌다.

1

올해 들어서면서 녹음을 해 두었던 몇개 되지 않는 기록을 정리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개인적인 일로 인해 장장 4개월 가량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넘어갔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늘 계획을 갖고 있고 그것을 해내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며 지낸다. 업무적인 스트레스도 있고 의도치 않게 일어난 좋은 일로 인한 시간 소비가 좀 타격이 있지만 그래도 그 기록이 조금씩 다듬어져 가고 있다. 올해 안에 마무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급적 마무리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2

인간관계가 간단하면서도 제일 복잡한 것 같다. 세상살이 결국 혼자 살아가는 거지만 뭔가 힘들고 지칠 때면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 아닌가 싶다. 공감을 받고 싶고 동의를 얻고 싶은 마음, 나를 헤아려 주길 바라는 마음. 누구나 다 같은 것 같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그런 이야기들의 결론은 나의 선택에 달린 것이고 해결 또한 내가 해야하는 것이다. 해갈 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단순히 해갈로 끝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힘이 되겠지만 내가 본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 그 말인 즉슨, 물론 그 순간의 문제 해소가 되겠지만 그것이 이후의 해결책은 아니란 소리다. 이야기 하게 되면 결국 다시 나에게 돌아오고 비밀이란 없는 것. 한번은 뭔가 일이 생겨 누군가에게 다른 이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뭐 누구나 말하는

“이거 그 친구에게는 말하지마~”

며칠 후

“그런 거 있으면 나한테 직접 얘기하지. 좋은 거든 나쁜 거든 이걸 남한테 들어야겠니?”

듣는 사람에 대한 신뢰로 이야기 한 것은 가급적 이야기 하지 않았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이야기 한다고 해도 듣는 사람이 느끼는 이야기의 중요도의 강도는 내가 생각하는 강도와는 다르기 때문에 알 수 없는 부분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태어난다는 것은 생명을 갖게 된다는 것인데 내 입에서 나온 말은 결국 내가 탄생 시킨 또다른 생명체이며 온전히 내 숨결이 붙어있는 것이다. 신뢰하고 믿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뭔가 안좋은 내용이라면 한번쯤 이야기를 하기 전에 숨 고르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다시 내게 무서운 무기가 되어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 분명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입에서 나오는 순간 비밀은 없다.

3

날이 점점 추워진다. 겨울은 몇일 더 있어야 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성큼 다가 온 것이 아닌가. 겨울을 워낙 좋아해서 겨울이 온 것 같은 바람이 느껴지면 기분부터 좋아진다. 올해는 위험하지 않는 선에서 눈도 적당히 왔으면 좋겠다. 아무리 추워도 그냥 겨울은 좋다.

 

 


 

 

올해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 가나 봅니다.

코로나19 로 인한 실직과 가계의 문제등

모든 가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에는 하루 빨리 코로나19 에서 극복 되길 바라며

모든 가정에 평안과 즐거움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