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Hou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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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지겨운 출근길의 시작이었다. 나는 늘 집에서 15분을 걸어서 전철역까지, 거기서 전철로 30분을, 또 거기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늘 간다. 굳이 이유를 붙이자면 생활을 하기위해 필요한 것을 그곳에서는 주기 때문 아닌가. 여하튼 이래저래 이유를 두고 다닌지 벌써 10년이라는 새월이 되어간다. 위에 언급한 시간을 갖게 된 지는 4년째 접어들었다. 집에서 역까지는 잔잔한 음악, 요즘에는 nuh라는!! 이상한 아티스트에 앨범을 들으며 역까지, 또 역에서 내리는 역까지 듣고, 내리자마자 굉장히 텐션을 올릴만 한 노래들을 듣는다. 예를 들자면 최근에 제일 많이 들은거는 new order – arcademic, deafheaven – dream house, nuh – get your dream, dinosaur jr. – pieces, goin down (새앨범) 을 듣는다. 요즘은 불싸조라는 팀의 182 (1/2)를 주로 듣는다. 근데 출근하면서 생각한게 ‘그냥 출근용으로 역에 도착해서 들을 수 있을 만한 노래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게 되었고, 앨범 발매 이후 그냥 접하고 생각하다보니 어느덧 코드를 만들고 데모를 만들고 결국 발매까지 하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누가 어떻게 듣던 결국 이노래는 나의 출근길을 위한 음악이다. 컨셉을 잡을때 막 병신같이 만들까 아니면 그냥 일반 펑크를 만들까 생각했지만, 내가 늘 작업할때마다 같은 일을 반복하는게 결국 그순간에 나오는걸로 확정이 된다고 해야할까??? 뭐 그렇게 일단 오늘 9월 22일 가사 데모까지 만들고 순탄하게 곡 작업이 진행되고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해봐야하지 않겠는가. 2집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최대한 뽑아내야지.

 

뭐 사실 앨범 발매가 되고 욕먹고 한것도 있지만, 굳이 신경쓰지않는다. 왜냐면 내가 들으려고 만들게 되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을 공유하고 싶어서 발매까지 하게 된거니까.

 

내가 생각하고 내 느낌들을 담은 이번 노래도 누군가에게는 힘이되고 출근길에 힘을 나게 할 수 있는 음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글을 몇자 끄적여봤다. 재밌는 노래가 만들어 지길 바라며..

20160922

nuh

@nuh_myunghun